
«2026 봄학기 첫 전시: 연구모임 ‘텔레마키아’ 리서치 공유회»
‘텔레마키아’는 마지막 학년을 맞이한 배우미들과 마친 배우미 지영이 모인 연구 모임입니다. 2월 한 달 동안 흥미를 느끼는 주제, 매체, 생활을 돌아보며 리서치를 이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떠오른 생각들과 앞으로의 작업으로 이어질 단서들을 전시로 풀어내고,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서연 <허밍극장 짓기>
‘나의 극장을 갖고 싶다’라는 막연한 꿈은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귀한 장면들을 쌓다 보면 우주 저기 어딘가에서 나의 극장을 지어지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전환한다. 어쩌면 극장은 물리적인 건축물로써 건재하는 것이 아닌 ‘같은 장면에 놓인 우리가 주고받은 공기 입자의 모임’이라고 다시 한번 믿어보면서. 겨울방학 동안 그 귀한 것들이 무엇인지 커다란 종이 위에 투박하고 거칠게 적어보았다.
김나무.바치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게 뭐냐면〉
길에서 만난/찾아낸 한글을 모으고, 그 안에서 웃긴 점을 발견하고, 한글이 지금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 해보고. 내가 “한글을 좋아해요”라고 말할 때 그러니까 그 ‘한글’이라는 게 뭔지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싶어서 여태 미뤄둔 공부를 했다.
노준현.현 <화백당 재료함 스케치>
화백당에 재료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래와 같은 몇가지 조건을 선정해 스케치해 봤다.
- 더배곳 배우미들이 많이 쓰는 공간으로 제본 베이스의 공구와 지류의 보관이 용이하게 한다.
-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며 이동할 수 있게 설계한다.
- 화백당 안에 있는 제본공방의 공구를 함께 비치하여 공간에 통일감을 준다.
양여호수아.이수
예전 작업을 다시 살펴볼 시간이 됐다.
다시 내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번 새 시도들에 확신을 얻으며, 시편 119편 조판을 하고, 더배곳 문화를 탐구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정지영 <침 치료 중입니다.>
친구들과 한의학에 관한 토론을 하고나서 이 만화를 그렸다.
현유리.현현 <소리 덮기>
작년 스튜디오 수업에서 머리를 덮는 방음 구조물을 만들었다. 이 작업의 연장선에서 내가 가진 바닥에 붙은 이야기와 허공에 떠 있는 이야기에 대해 생각했다.
때 | 2026. 3. 2. 달날 - 3. 5. 나무날
곳 | 큰집 풍류당


















참여 배우미 | 기서연, 김나무.바치, 노준현.현, 양여호수아.이수, 정지영, 현유리.현현
빛박이 | 현유리.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