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news

2019.10.10.나무날. 15:0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영원한 봄> 작품 공간에서
2020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주제
‘미래학교(future school)’를 위한 첫 생성 대화가 있었습니다.

– 신혜원(2020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 날개 안상수(PaTI)
– 피터리(놀공발전소 대표)
– 함돈균(미지행 총괄디렉터)

소식 news파티 소식


PaTI, 국제디자인교육엑스포&콘퍼런스 참석
2019.8.16 – 18

지난 8월, 날개와 재옥은 미국 서부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의 산호세주립대학교(SJSU)가 의욕적으로 시작한 국제디자인교육엑스포&콘퍼런스(International Design Education Expo & Conference, IDEEC)에 초대받았기 때문인데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행사에서 날개는 콘퍼런스의 연사로, 재옥은 엑스포 전시의 학교 부스를 맡아 PaTI를 대표해 태평양을 건넜습니다. 미국 서부 개척의 산물인 캘리포니아는 한국과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은데 특히나 하늘 색이 너무나도 파란 나머지 보는 즉시 가슴이 멎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해요. 이런 맑은 하늘 아래 날개와 재옥은 PaTI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온 다양한 연사 중에는 한국인도 있었어요. SADI 이성식 교수, 한성대학교 김지현 교수, 부경대학교 홍동식 교수, 배재대학교 이병엽 교수, 203 인포그래픽 연구소 장성환 대표가 한국에서 직접 방문했고, 현지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산호세주립대학교 김창식 교수와 한윤정 교수,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심규하 교수도 연단에 섰습니다. 사실 이번 IDEEC가 탄생하게 된 숨은 공로자는 바로 김창식 교수인데요. 미래의 디자인 교육에 대해 생각하며 학생들이 이를 직접 겪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한 덕분에 산호세주립대학교가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어요. 행사 준비와 운영에는 산호세주립대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행사 말미에 학생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가 인사하는 모습은 마치 PaTI의 일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날개는 행사 첫날인 16일 ‘학교 디자인하기(Designing School)’란 주제로 PaTI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청중들 모두 각별한 호응과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엑스포에서 학교 부스를 책임진 재옥은 예상치 못한 귀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다른 전시 섹션에 참여한 대기업 연구원과 안면을 트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산업 디자이너이자 동시에 여성 기술사로 활동하는 분이었어요. 기술사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취를 얻은 현장 전문가인데요. 기술사는 인구의 1%가 채 되지 않고, 여성 기술사는 기술사 중 2% 남짓이라고 해요.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페미니즘에 관심이 높은 요즘, 귀감이 되는 존재였답니다. PaTI에 큰 호감을 보이며 단계적인 협업도 제안했어요. 아울러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컴퓨테이션 디자인을 가르치는 심규하 교수는 올겨울 PaTI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PaTI를 대표해 먼 길을 떠나 짧은 글로는 다 담지 못할 다양한 경험과 만남을 챙긴 날개와 재옥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소식 news파티 소식

2019.8.24.흙날.

지난 8월 24일, 이상집 정면이 새롭게 외벽을 단장했습니다. 지금껏 1층 높이의 외벽에서만 저희를 반기던 하얀 바탕에 푸른색 자모가 적힌 한글 타일이 이제 4층까지 촘촘하게 차올랐습니다. 과연 어떤 문장을 적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이참에 이상집을 찾아주세요! 

사진 속 이상집 외벽 한 가운데 자리잡은 ‘reve’는 실제로 존재하는 단어입니다. 프랑스어로 ‘Dream’이란 의미인데요. 2017년 PaTI를 찾은 네덜란드 디자이너 르네 크닙(René Knip) 스승의 워크숍 결과물로 지금껏 이상집을 계속 지키고 있답니다.

참고로 이상집 외벽에 쓰인 한글 타일은 날개의 작업입니다.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 웹사이트에서 낱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글 타일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 바로 가기 

* 설치: 송제엽
* 빛박이: 조예진.평화

스승 소식

‘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가
‘2019 밀라노디자인 위크’ 기간인 9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슈퍼스튜디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수묵의 독백(Monochrome Monologue)’을 주제로
성파스님(옻칠) 등 작가 23명이 제작한 작품 75점이 출품되었는데요,
그 가운데 날개의 ‘문자도’가 전시되었습니다.

전시는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이어집니다.


‘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4.9 – 4.14
주일한국문화원 2019.5.9 – 6.11

전시 감독: 정구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주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photo: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날개 | 파티 생각

[파티생각.71]

2018.4.26
.
교하.
.
파티가.있는.곳.파주출판도시..
땅이름.교하(交河)..두.강이.만나는.곳..
이곳에서.
남녘에서.길이길이.흘러올라온.한강과.
북녘에서.길이길이.흘러내려온.임진강이.만난다..
.
하제.남북.마루들이.만난다..
.
부디.두.큰.가람.하나.되어.서녘.바다로.흐르라..
그리고.크고.평화로운.바다로..
도도히.뻗쳐가라..
.
겹겹.설치된.철조망은.자유로.DMZ.뿐만이.아니다..
부디.우리.속.그것도.탁.트이어지는.날의.시작이기를…
.
ㄴㄱ.모심.
.

날개 | 파티 생각

[파티생각.69]

2018.4.17
.
시인.이상.2
.
오늘은.그가.동경에서.숨을.거둔.날이다..
.
그는.타이포그라퍼였고.
타이포.시인이었다..
활자감으로.시를.쓰고.
기호를.텍스트로.유희하는.활자인간이었다..
.
그때.어느날.실린.이.시를.보아라..
아뽈리네르도.마리네티도.아닌.그만의.독특한.활자법..
지금에서도.그의.가치는.더욱.빛난다..
.
우리.마음놓고.그의.상상력을.즐기기로.하자..
므로.파티는.‘집’으로.그를.운동하기로.했다..
.
1층위에2층위에3층위에옥상정원을올라가서남쪽을보아도아무것도없고북쪽을보아도아무것도없길래다시옥상정원아래3층아래2층아래1층으로내려와……
.
그가.봄으로.심어두었던.활자(植字)가.
심학산.자락에.뫼벗꽃으로.만개했다..
.
ㄴㄱ.모심..
.
*근대문학.최고의.문제작이었던.시.「오감도」.시제4호.시제5호.. 1934년7월24일부터.8월8일까지.《조선중앙일보》에.시제15호까지.연재되었으나.독자들의.거센.항의.때문에.연재가.중단되었다..
.

날개 | 파티 생각

[파티생각.69]

2018.1.30

.
PaTI.Steem.Mileage

파티가.’#스팀.프로젝트(PSM)’를.비롯합니다..
(PaTI.Steem.Mileage)
.
파티가.’#스팀잇’(steemit).시스템을.
학교.교육.운영에.도입.운용하려고.합니다..
.
먼저.파티는.이번.봄학기부터.
모든.배우미(학생)들에게.매.학기.일정.장학.스팀을.지원할.예정입니다..
배우미들은.이것을.하나의.결제수단으로.삼아.
우선.배곳(학교)이.운영하는.밥집.협동조합.
’동네부엌.천천히’에서.낮밥.값.등으로.쓰게.됩니다..
.
앞으로.파티.배우미들은.
그들의.애지음(창작).활동이나.작업.결과물.기록들을.
자율적으로.’스팀잇’에.올리고..
그.올림글에.스승들은.‘투표(업보팅)’로.칭찬하고.격려하게.될.것입니다..
.
이렇게.하기까지는.어느.한.스티미안의.생각에서.비롯되었고.
그.재원은.파티.후원자.스티미안들이.
파티에.대여.기부한.일정.규모의.’스팀.파워’를.이용하게.됩니다..
파티는.비인가.독립.배곳이어서.
‘대여장학금’을.포함한.어떠한.공공제도의.혜택을.받을.수.없기에.
배우미들을.위한.방책으로.스팀.활용을.생각해.낸.것입니다..
.
파티는.스팀.’도막사슬(블록체인)’의.긍정적.힘을.믿습니다..
미숙하고.작은.출발이지만.배우며.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파티는.스티미안들의.작은.모임터가.되고.싶고..
이를.통해.스티미안.여러분들의.지혜를.배우고.활용하고.싶습니다..
.
멋짓.배곳.’파티’는.’멋지음’(디자인)에.능합니다..
그러므로.파티는.앞으로.스팀.커뮤니티와.함께.
모든.사람들이.더.아름답고.쉽고.간단하고.편리하게.
‘스팀잇’을.활용할.수.있는.환경을.꾸려가는데.힘을.보태도록.하겠습니다..
.
스티미안.여러분들의.성원을.부탁드립니다.
.
ㄴㄱ.모심.

날개 | 파티 생각

[파티생각.68]

2017.8.20.
.
파티.글쓰기.과정에.대하여.
.
파티는.글쓰기를.매우.중요하게.여긴다..
매.학기.글쓰기.관련.수업을.빠짐없이.넣어야.한다..
‘디자이너는.글을.못써도.된다’는.생각은.어리석다..
.
내.생각을.오롯이.글로.표현하는.힘이야말로.
창작자-시민으로.삶을.살아가는데.
꼭.필요한.덕목이기.때문이다..
파티.글쓰기.교육은.배우미들이.사람.본바탕으로서.
시마음(詩情)을.일깨우고.
효율적.소통.능력과.내.생각을.뚜렷이.적어낼.수.있는.
실사구시적.힘을.기르게.될.것이다..
.
다시.말해.
파티가.‘글쓰기’를.통해.겨냥하는.것은
글쓰기란.창작력과.같다는.것을.새기고.
나의.창의적.생각을.남들과.쉬이.유통할.수.있게.하고,
또.나의.창작.경험을.글쓰기에.생생하게.담을.수.있도록.하는.것이다..
.
스승.또한.글쓰기에.대한.중요성을.스스로.느끼고.실천할.뿐만.아니라.
모든.담당.교육분야에서.글쓰기로의.연결점을.찾고.
글쓰기.배움에.간접적으로.이바지해야.한다..
.
ㄴㄱ.모심.
.
빛박이: 2015년.겨울.. ‘바우야놀자’.바우하우스.서울.전시.중.열렸던. 시인.김소연.스승이.이끄는.시.수업.. 자기가.쓴.시를.읽는.노디와.노을.

날개 | 파티 생각

[파티생각.66]

2016.8.23.
.
홀려라!
.
무슨.일이든.연애하듯.하면.못할.것이.없습니다..
연애는.홀린.듯.하는.것이니까요..
홀림은.제.정신이.아니라.
최고의.몰입.상태입니다..
창의는.‘몰입(flow)’에서.나온다고.
창의연구가.칙센트미하이.교수가.말했지요..
앞뒤.재고.주춤거리며.하는.것이.아니라.
몸을.던져.홀린.듯.해야.
무엇이든.이뤄냅니다.
.
“홀려라!”
이것은.파티.교시.가운데.하나입니다.
.
ㄴㄱ.모심.
.
*
언젠가.홍콩.창의컨퍼런스에.초대받은.적이.있었습니다..
칙센트미하이(Csíkszentmihályi.Mihály).교수를.만난다고.들떠있었지요..
중간에.일이.있어.여행.일정을.‘서울-닝보-홍콩-서울’로.잡고.떠났는데.
그만.닝보에서.여권을.잃었습니다..
일요일에.홍콩에.도착해야.하는데.. 그때가.금요일이니.황당했지요..
닝보.공안국에.가서.분실신고하고. 상해영사관에.연락하고.
여권.없이는.비행기나.기차를.못타니. 일요일에.차를.빌려타고.
상해로.갔습니다..
정말.고맙게도.일요일.오후.저.때문에.일나온.
영사관.직원에게서.임시여권을.발급받아.
(정말.이런.공무원이.있나.싶었습니다)
가까스로.월요일.저녁.자리에.그분과.마주하게.되었는데..
제가.물었어요.. “몰입이.왜.’플로우’인가요?”.
그가.친절하게.답했습니다..
“흐르는.강물에.몸을.던져.맡기는.기분.. 그게.몰입(flow)이라고..”
그날.밤.같은.호텔에.묵고계셨던.노교수는.제.방으로.
그의.책.‘Creativity’에.직접.서명해.가져다.주셨어요..
제.삶에서.잊혀지지.않는.기억.가운데.하나입니다..

날개 | 파티 생각

[파티생각.65]

2016.8.17.
.
“생생하게.생생하게… ”
.
오사카에서.만났던.재일동포.가수.배우..
‘조박’.님이.기타치며.아이처럼.불러준.노래..
일본의.한.초등학교.교가..
듣는.순간.눈물이.핑.돌았습니다..
세상에.이런.교가가.있었다니..
.
“생생하게.생생하게.. 생생하게.산다..
혼자.서서.똑바로.산다..
어려울.땐.눈을.크게.뜨고..
별을.따라가며.똑바로.산다..
숨살아.있는.한.. 생생하게.산다..
.
똑바로.말한다.. 똑바로.말한다..
두려워.말고.. 똑바로.말한다..
어려울.땐.. 서두르지.않고..
사람에.대해.잘.생각한다..
생각한.뒤에.똑바로.말한다..
.
제대로.잡는다.. 제대로.잡는다..
진실한.지혜를.. 제대로.잡는다..
어려울.땐.손을.내밀어..
동무.손을.꼭.잡는다..
손과.손을.이어잡고.. 제대로.산다”..
.
이.학교는.이와테.현.가마이시초등학교(釜石小学校)라고.합니다.
이.지역은.후쿠시마.북쪽.바닷가에.있어.
3.11.쓰나미.재난으로.행방불명자만도.1,200여.명에.이르렀지만.
이.학교.배우미.184명.모두.무사했다고.합니다..
나중에.이.학교는.재난.대피소가.되었는데..
집을.잃고.이.학교에서.지내던.사람들은.
아침마다.이.교가를.부르며.삶의.힘을.얻었다고.했습니다..
.
노랫말은.극작가.‘이노우에.히사시’가.지었고,
이.학교.배우미들은.때마다.즐거이.부른답니다..
나중에.찾아본.비디오에서.
즐거이.웃으며.눈망울.초롱초롱.
진심껏.교가를.부르는.어린이들이.정말.생생하네요?
.
‘무슨.산.. 무슨.강..’이라는.말이.판박이처럼.들어가고.
또.잘.불리지도.않는.우리네.교가들이.생각났습니다..
.
ㄴㄱ.모심.
.
(번역.도움-김수향)